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사항
대장내시경 전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어떤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을 잘못 섭취하게 되면 원활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결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에 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해보세요.
대장내시경 전 음식 섭취가 중요한 이유
대장내시경 전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적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서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에 변을 많이 남기는 음식을 섭취하면 장 정결제를 복용하더라도 장 내부에 음식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장내시경의 정확도도 떨어지고 대장검사 시간도 지체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전에는 저잔사식이 좋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모두 소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부는 소화가 되고, 일부는 장에 남아 있게 됩니다. 배변 활동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우리 몸속에 남아 있는 음식들을 '잔사'라고 함. 소화가 되지 않는 물질은 주로 지방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들입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의 원활한 검사를 위해 장에 음식이 남지 않게 하기 위해 잔사가 적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 2~3일 전부터 잔사가 적은 저잔사식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피해야 할 음식
고춧가루와 깨
고춧가루나 깨는 음식의 맛과 풍미를 올려주는 훌륭한 조미료입니다. 고춧가루와 깨는 입자가 작아 일반적으로 모두 변으로 빠져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장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조미료들입니다. 또한 일부는 장에 남아 대장내시경의 통로를 방해하기도 하므로 검사 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참외, 딸기, 등 씨가 많은 과일들은 당연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가 배출되지 않고 장에 남아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나나와 사과, 멜론, 귤 등 과육만 있는 과일들도 장 속 대변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소량만 섭취 또는 섭취 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견과류 및 해조류
땅콩, 잣, 호두, 아몬드를 포함한 견과류와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는 장에 남는 대표적인 잔사 음식들입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의 원활한 진행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
유제품에는 많은 양의 유지방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유지방은 장 내 잔사로 남기가 상당히 쉬운 식품입니다. 따라서 치즈, 우유, 요구르트, 버터, 생크림 등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먹어도 되는 음식
흰쌀밥과 흰쌀죽
정제된 곡물인 흰 쌀은 섭취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때 흑미 등 다른 비정제 곡물과 섞어서 잡곡밥을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죽도 마찬가지로 흰 죽만 가능하고, 잣죽이나 팥죽과 같은 죽들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닭, 햄, 계란, 생선, 두부, 묵
이들은 대부분 장에서 소화가 잘 되고 변이 남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또한 단백질의 좋은 급원이기도 합니다. 양껏 섭취를 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조리과정에서 고춧가루와 같은 조미료가 들어갔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흰 밀가루를 이용한 빵과 면
흰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서 흰 쌀과 마찬가지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면을 섭취해도 좋습니다. 다만 잡곡빵이나 호밀빵 같이 비정제 곡물로 만든 빵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잔치국수와 같이 김, 김치 등 기타 다른 재료들이 포함된 음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액체류
대부분의 액체인 주스, 음료수,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섭취가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생과일주스와 같이 과육이 함께 있는 음료들은 장에 일부 남을 수 있으므로 과일을 착즙 하여 액체만 남은 착즙 주스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나 홍차와 같이 색이 진한 음료들은 대장의 색을 물들일 수 있기 때문에 색소가 적은 맑은 색 위주의 액체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